단짠

주식 손절 타이밍 어떻게 정할까?

siao 2024. 1. 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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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손절 타이밍에 관한 이야기들을 접하곤 한다.
그만큼 트레이딩 하는데 있어서 손절 타이밍은 중요하다 할 수 있는데,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손절하지 않는 트레이딩 또는 투자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보험 없이 복잡한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언제 어떻게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도 그것을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실전매매를 하다보면 내가 손절한 직후 주가의 반등이 나와 급상승 하기도 하고,
엄청난 급락을 맞은채 버티고 버티다 보니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하기도 한다.
 
언제나 손절은 최선의 선택일 순 없다.
그러나 손절은 최악의 상황을 막아준다.
 
트레이딩 연차가 쌓일수록 수익 내는 것 보다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손절을 어떻게 해야 조금 덜 아프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자.
 

 
주식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손절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다 보면,
"내 매매 기준인 -3% 되어서 손절했다", "-5% 되어서 손절했다" 같은 내용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본인만의 매매 방식이고 그렇게 해서 수익을 잘 내고 있다면 상관 없다.
하지만 정해둔 특정 퍼센티지에서 손절하는 기준을 잘 지키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왜 그럴까?' 손절 기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퍼센티지에 따른 손절은 "주식 투자" 관점에서 볼 때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식 매매 즉 트레이딩 관점이라면 베스트라 할 순 없는 방법이다.
 
트레이더들 마다 매매 방식은 가지각색이다.
누구는 돌파매매를 하고, 누구는 눌림매매를 하며, 상따, 하따, 단타, 장기 매매 등
매매 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것은 매수 타이밍이 다 다르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즉 누군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종목에서 상투를 잡아 더 수익을 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하락하는 종목에서 지지 구간을 찾아 반등을 노려 수익을 내기도 한다.
 
그렇기에 손절의 기준은 내 평단가에서 퍼센티지로만 정할 것이 아니다.
내 매매 스타일을 파악하고, 차트상 지지선 부근에서의 반등이 나오지 않을 때 손절해야한다.
매매 스타일에 따라 바로 밑에 지지선을 기준으로 할지, 저 아래에 있는 지지선을 기준으로 할지
더 나아가 수급이 들어온 캔들의 저가를 기준으로 할지 등 여러가지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차트상 지지선, 저항선 긋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자.
 

 

실전에서 지지, 저항을 활용한 "박스권 매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방법의 매매기법들이 있다. 트레이더 성향에 따라 돌파매매를 하거나 눌림매매를 하는 등 매매 스타일이 다 다르고, 또 그들 마다 사용하는 보조지표, 분할 매수/매도 비중

aoaotech.tistory.com

 
이러한 손절 기준을 세우고 나면 매수하기 전에 "손익비 계산"이 가능해진다.
내가 매수한 구간에서 어디까지 오르면 익절, 어디까지 내리면 손절 등을 계획해놓고
매매한다면 그 안에서의 주가 변동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어 안정감이 생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아래 예시 차트를 살펴보자.
 

 
삼성전자 주봉 차트 모습이다. 오늘(1/19) 외국인들의 강한 수급으로 무려 4% 상승 마감했다.
올 한해동안 보유할 생각이던 차에 오늘 외국인들의 수급을 보고 같이 매수했다고 가정해보자.
 
장기 매매 관점에서 오늘 같은 날 매수했다면 손절가와 목표가 기준을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물론 이는 트레이더들 마다 관점이 다르므로 딱 정해진 정답은 없다.
 
손절가는 상승 추세가 죽지 않는다면 지킬 확률이 높은 65000원대 지지선을 보고,
이는 손절시 대략 -13%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목표가는 올해 증시가 좋다면 충분히 전고점 97000원대 까지 갈 수 있을거라 보고,
이는 익절시 대략 +30%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매매하기전에 목표가와 손절가를 정하고 손익비가 충분히 매력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1:1 수준의 손익비라면 아무리 수익 낼 확률이 높다해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단기 매매에서는 어떤식으로 손절 타이밍을 정해야할까?
아래 예시 차트를 살펴보자.
 

 
최근 하락 추세에 있는 두산로보틱스 15분봉 차트 모습이다.
흰색 화살표와 같이 쌍바닥을 찍고 반등이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매수했다 가정해보자.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하락한다면 손절은 "쌍바닥이 깨지는" 전저점이 뚫릴 때 해야한다.
매수 근거가 깨지기도 하고, 전저점이 뚫리면 단기 매매 관점으로는 지지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저점이 뚫려서 매도했더니 금세 반등하는 개미털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일컬어 휩소라고 하는데, 밑꼬리가 길게 달리는 캔들로 지지선 부근에서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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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휩소, 즉 개미털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수한 후 생각해둔 손절 기준(지지선)까지 주가가 하락한다면
호가창 그리고 순간체결창을 참고해보자.
 

 
손절 기준인 지지선 부근에 다다랐을 때 호가창에서 매수 호가에 물량이 더 많고
순간체결창에 매도 물량만 계속해서 나온다면(큰 매도 물량이 나온다면)
지지선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뚫릴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러한 호가창 형태에서는 지지선이 뚫린 후 바로 반등 나올 확률이 낮다.
 
그렇다면 지지선이 뚫린 후 바로 반등 나올 확률이 높은 호가창은 어떤 모습일까?
아래 호가창을 살펴보자.
 

 
저점(지지선) 부근에 다다를 때 호가창에 매수 물량과 매도 물량이 비슷하거나,
혹여나 매도 물량이 더 많다면 지지선이 뚫린다 해도 반등 나올 확률이 높다.
또한 순간체결창에 매도, 매수 물량이 뒤섞이거나 큰 매수 물량이 들어온다면
지지선이 제 힘을 발휘하여 뚫리지 않고 반등 나올 확률이 높다.
 
주가가 지지선까지 하락하여 손절 타이밍이 가까워지게 되면 
호가창에서 매수, 매도 물량 밸런스와 순간체결창을 확인하면서 대응이 가능하다.
트레이딩에서 차트와 호가창을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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